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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2024)] 강력반 형사 마석도의 통쾌한 범죄 액션 블록버스터 4번째 시리즈

by 블지니자나 2025. 5. 29.

《범죄도시 4》는 강력반 형사 마석도의 통쾌한 액션과 새로운 빌런과의 충돌을 그린 범죄 액션 블록버스터로,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영화 범죄도시4 후기
영화 범죄도시4 후기


1. 《범죄도시4》 줄거리 요약 – 마석도, 다시 돌아오다

《범죄도시 4》는 전편들에 이어 마석도(마동석 분)가 다시 강력계 형사로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 시리즈에서 마석도는 서울 광역수사대 소속으로 조직폭력과 마약 밀매 사건을 추적하던 중, 대규모 글로벌 범죄 조직과 얽히게 된다. 새로운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는 겉으로는 IT 전문가지만, 실제로는 불법 도박과 마약 유통을 주도하는 냉혈한 범죄자다. 그와 함께 협력하는 또 다른 인물 장동철(이동휘 분)은 해외에서 밀수된 신종 마약을 유통하며 혼란을 가중시킨다.

이야기는 마석도와 그의 팀이 이 거대한 범죄 네트워크의 실체를 파악하고, 점차 거대한 음모를 쫓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유의 주먹 액션과 통쾌한 유머는 여전하지만, 이번 작품은 더 복잡한 조직의 구성과 국제 범죄의 구조를 드러내며 스케일이 한층 커졌다. 중반 이후부터는 경찰 내부 정보 유출 의혹까지 더해져, 마석도가 누구를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는다. 결국 영화는 화끈한 추격전과 육탄전, 그리고 정의가 승리하는 결말로 이어지며 관객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2. 더욱 강력해진 빌런 – 백창기와 장동철

《범죄도시 4》의 빌런은 이전 시리즈보다 한층 지능적이고 치밀하다. 김무열이 연기한 백창기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범죄를 감정이 아닌 계산으로 실행하는 인물이다. 기존의 빌런들이 감정적이고 폭력적인 카리스마를 내세웠다면, 백창기는 기술력과 논리로 상대를 압도한다. 그는 국내 IT 스타트업을 위장 창업하고, 이를 통해 범죄 자금을 세탁하며, 디지털 공간까지 장악한다. 이로 인해 마석도와 수사팀은 이전과는 다른 수사 방식과 전략을 요구받는다.

한편, 이동휘가 연기한 장동철은 전형적인 행동파로 백창기의 음지를 실무로 실행하는 캐릭터다. 그는 잔혹하고 충동적인 성향을 지녔으며, 마석도와의 육탄전에서도 물러서지 않는다. 두 악당은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 이처럼 《범죄도시 4》는 ‘지능형 빌런’과 ‘잔혹한 실무자’의 조합을 통해 스토리의 긴장감을 높이고,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방향의 악을 제시하며 신선함을 더한다. 관객들은 이 새로운 빌런들과의 충돌에서 색다른 긴장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 마동석표 액션의 진화와 쾌감

《범죄도시》 시리즈의 핵심 매력은 단연 마동석의 맨주먹 액션이다. 이번 4편에서도 마석도는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수사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지만, 그 방식이 단순히 물리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영화 초반부터 등장하는 통쾌한 액션 장면은 시리즈 팬들에게 익숙한 만족감을 주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협업과 팀워크, 기술적 수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이전보다 더 세련된 전개를 보여준다.

특히 인상 깊은 장면은 지하 불법 도박장 급습 장면과 공항에서 벌어지는 추격 액션이다. 거대한 몸집을 이용한 마동석 특유의 압도적인 체격 액션은 여전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드론, 통신 장비, 지능적 정보 수집 등 다양한 요소가 더해져 보다 전략적인 액션이 돋보인다. 또한, 한 장면에 10명 이상의 상대와 동시에 맞붙는 장면은 액션의 물리적 쾌감과 박진감을 극대화시킨다. 마석도 캐릭터의 인간적인 매력 또한 강화되었는데, 그가 범죄자들에게는 무자비하지만 동료와 시민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모습이 반복되며 히어로적 이미지가 부각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범죄도시 4》는 단순한 폭력 영화가 아니라 ‘정의의 구현’이라는 본질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4. 시리즈의 확장 가능성과 한국형 범죄 액션의 미래

《범죄도시4》는 단순한 후속 편을 넘어, 시리즈의 방향성과 확장 가능성을 가늠케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영화는 서울을 넘어 국제 범죄 조직, IT 기술 범죄, 내부 배신 등 다양한 현대 범죄 요소를 포함시키며, 이야기의 스케일을 대폭 확장했다. 이는 단순히 마석도 한 명의 영웅 서사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의 세계관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경찰 조직 내부의 정보 유출 문제나, 국제 공조 수사의 필요성 등은 실제 사회 문제와도 맞물려 영화의 현실성을 강화한다. 이로써 《범죄도시》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 시리즈가 아닌,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범죄 드라마로서의 무게감을 획득하게 된다. 또한, 영화 말미에는 다음 시리즈를 예고하는 듯한 암시가 등장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러한 점은 MCU나 다른 글로벌 시리즈처럼 장기적인 시리즈 운영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점이다.

한국형 액션 영화가 할리우드 못지않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는 지금, 《범죄도시 4》는 그 흐름의 선두에서 장르의 깊이와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스토리, 캐릭터, 액션 모두에서 진화를 거듭한 이번 작품은 ‘한국형 범죄 액션’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영화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범죄도시 4》, 한계를 돌파한 한국형 액션

《범죄도시 4》는 단순한 액션이 아닌, 진화한 이야기 구조와 새로운 빌런, 그리고 마동석의 존재감으로 완성된 강력한 시리즈물이다.
한국형 액션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며, 장기적 세계관 확장의 가능성까지 품은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